<p></p><br /><br />오늘 사건 파일 시작합니다. <br> <br>캄캄한 새벽, 차 한 대가 도로를 달리는 모습인데요. <br><br>교각 아래를 통과하는 순간, 갑자기 나온 보행자를 미처 피하지 못했고 결국 보행자는 숨지고 말았습니다. <br> <br>이 사고는 보행자는 다닐 수 없는 자동차 전용도로인 동부간선도로에서 일어난 사고인데요, <br><br>경찰이 최근 3년 간 발생한 서울 시내 자동차 전용도로의 교통사고를 분석해보니 53명이 숨졌습니다. <br> <br>그중 무단횡단으로 인한 보행자 사망이 18명으로 가장 많았고, 불법 주정차로 인한 추돌사고 사망자도 11명에 달했습니다. <br><br> 지금 나오는 영상은 도로 갓길의 불법 정차 차량 때문에 발생한 추돌사고 모습인데요. <br> <br> 일반도로 보다 고속으로 달리는 전용도로에서는 주차는 물론 정차도 금지돼 있습니다. <br> <br>[황재준 / 서울지방경찰청 도시고속순찰대] <br>"야간에는 전용도로에 세워 놓은 화물차량들은 불을 다 꺼놓기 때문에// 운전자 입장에선 아무것도 없는 거로 보거든요.// 사고를 피할 수 없는 거죠." <br> <br>특히 사고는 새벽에 많이 발생했는데요, 새벽 2시부터 6시 사이에 26명이 숨졌습니다. <br><br>지점별로는 올림픽대로의 여의 상류와 하류 IC, 그리고 천호대교 부근, 강변북로는 한강대교 부근이 많았습니다. <br><br> 전용도로의 야간 주차는 특히 화물차량이 많이 하는데, 경찰은 심야시간에 1시간 이상 주차하는 화물차에 대해 과징금 20만 원 부과와 운행정지 5일 조치를 하기로 했습니다. <br><br>다음 사건입니다. <br> <br>오늘 오전 9시 반쯤, 경찰 112 상황실로 한통의 문자가 접수됐는데요. <br><br>“서울 지하철 10개역을 폭파하겠다”는 내용이었습니다. <br><br>구체적으로 어떤 역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는데, 서울 교통공사 측은 서울 시내 모든 역사에 순찰 근무를 강화했지만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[서울교통공사 관계자] <br>"10개 역에 대해서만 그렇게 폭파 하겠다 협박 문자가 왔나봐요. 순찰 근무 위주로 해서 역사 업무를 하라, 특이 사항이 있으면 바로 전화하라." <br> <br> 협박문자 발신지를 추적한 결과 부산 강서구로 추정됐고 경찰은 용의자를 계속 찾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사건 파일이었습니다.